[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항소했다. 

노엘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14일 연합뉴스는 법조계 말을 빌려 노엘 측 변호인이 이날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 항소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 측이 최근 1심 재판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 항소장을 내고 판결 불복했다. /사진=글리치드컴퍼니 제공


노엘은 지난 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했다. 

노엘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4차례 불응하고, 순찰차 탑승 후에는 경찰관의 머리를 2회 들이 받아 현행범으로 입건됐다. 

검찰은 노엘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 혐의로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했다. 또 노엘이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한 점을 고려해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앞서 노엘은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노엘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경찰관에 대한 상해 혐의는 다친 정도가 경미해 무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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