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감독'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칸 영화제에 진출하자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제75회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이정재 감독의 '헌트'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도 '헌트'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배우 이정재가 메가폰을 잡은 첫 연출 데뷔작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것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의 스타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다"고 전하며 집중 조명했고, 데드라인과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이정재의 칸 영화제 초청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유력 매체 TF1에서는 이정재 감독의 '헌트'에 대해 "제75회 칸 영화제의 볼거리"라며 집중 분석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헌트'의 연출은 물론 각본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주연 박평호 역을 맡아 단짝 정우성과 함께 깊이 있는 연기까지 선보이는 등 1인 다역의 역할을 해냈다. 

'헌트'는 제75회 칸 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2022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