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산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로 철벽을 친 페네르바체가 또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페네르바체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33라운드 괴즈테페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의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5연승을 내달린 페네르바체(승점 62)는 리그 2위를 지켰다. 1위 트라브존스포르(승점 73)에는 승점 11점 차로 뒤져 있다.

   
▲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페네르바체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세르다르 아지즈의 헤더골이 터져나왔다. 함께 수비 호흡을 맞추는 아지즈의 골에 김민재도 함께 환호했다.

탄탄한 수비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나가던 페네르바체는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디에고 로시가 슛 찬스를 잡았을 때 괴즈테페 수비가 태클로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아르다 굴러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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