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30·지롱댕 보르도)가 연속골 도전에 실패하면서 침묵한 가운데 팀은 대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1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32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졌다. 

보르도는 19위(승점 29점)에 그대로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리옹은 승점 49점이 돼 8위로 올라섰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앞서 지난 10일 메스전에서 모처럼 시즌 11호 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되찾는가 했던 황의조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반 28분 교체됐다.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황의조는 오는 21일 열리는 생테티엔과 33라운드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보르도는 초반부터 리옹의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줄줄이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반 19분 무사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26분에는 푸생 골키퍼가 볼 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칼 토코 에캄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34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또 골을 얻어맞고 전반에만 0-3으로 뒤졌다.

후반 들어서도 리옹의 득점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보르도는 무기력했다. 후반 시작 직후 파브레에게 실점했다. 후반 7분 황의조가 한 차례 슛을 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황의조의 이 경기 유일한 슈팅이었다.

후반 13분 에캄비에게 다시 골을 내준 보르도는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황의조를 후반 28분 세쿠 마라와 교체했다. 보르도는 후반 38분 마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 겨우 영패는 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에게 또 골을 내줘 5골 차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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