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후 증후군 호소 환자 증가…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의료진과 협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장유병원이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KBI그룹은 코로나 감염 및 격리해제 이후로도 롱코비드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클리닉을 지난 11일 개설하고 일주일간의 시범 기간을 거쳤다고 18일 밝혔다.

갑을장유병원은 임동현 진료원장(내과)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신경과·이비인후과 등의 의료진들과 협진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 갑을장유병원 전경/사진=KBI그룹 제공

롱코비드는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에 확진되거나 확진 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적어도 3개월 이내에 다른 질병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을 최소 2개월간 겪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침·가래·호흡 곤란·흉통 등 호흡기 증상 △피로감과 무력감을 비롯한 전신 증상 △두통·수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 △우울증 및 불안을 비롯한 심리적 증상 △기억력 저하 등이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갑을장유병원은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비대면 상담과 진료 등을 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코로나 확진자 입원병동·응급의료기관 음압격리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갑을장유병원은 인공관절센터를 비롯한 척추디스크센터·소화기센터·종합검진센터·일반검진센터·인공신장센터·응급의료기관 등을 통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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