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과점 체제 깨져…"운임 낮출 것"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티웨이항공이 6월 중 몽골 노선 신규 취항을 추진한다. 

티웨이항공은 국토교통부 국제 항공 운수권 배분 심의를 통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주 3회 운수권을 신규로 배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대형 기종 도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티웨이항공은 이번 몽골 노선 운수권 획득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하늘길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 티웨이항공 A330-300./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위기에도 티웨이항공은 A330-300 도입을 통해 미래 성장에 대비해왔다. 다음 달부터는 A330의 국제선 취항을 시작으로 하늘길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도 347석 규모의 해당 기재 투입을 검토 중이다.

기존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해서만 몽골로 갈 수 있었다. 국토부의 이번 조치로 몽골 노선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여행 수요 외 기업인·교민·유학생 등 상용 수요 고객층도 편리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A330 기종을 통해 실용적인 서비스·가격의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을 통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189석을 탑재한 기존 B737-800 여객기로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여객 회복을 빠르게 이뤄나가는 동시에 대형기 A330-300으로 싱가포르·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사 합병에 따라 배분될 운수권과 슬롯도 최대한 확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빠른 도약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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