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백창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정용빈 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장들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정용빈 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3시간 가량 조사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정 전 원장은 2015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재직했으며, 임기 만료를 8개월 가량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앞서 △이상권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백창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문재도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비슷한 시기에 사표를 낸 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이는 일명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검찰은 사퇴를 종용하는 분위기가 부서 내부에 퍼졌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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