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V리그 남자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케이타는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호명됐다.

케이타는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3표를 획득, 7표를 받은 곽승석(대한항공)을 제치고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사진=KOVO 공식 SNS


케이타는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 1285점을 기록해 한 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공격종합, 서브, 퀵오픈 등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공격지표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이 사상 첫 정규리그 2위 및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데는 케이타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케이타는 MVP 트로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케이타는 남자부 베스트7 라이트 부문에도 선정됐다. 레프트 나경복(우리카드)과 레오(OK금융그룹), 센터 신영석(한국전력)과 최민호(현대캐피탈),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이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남자 신인상은 OK금융그룹의 레프트 박승수가 수상했다.

   
▲ 사진=KOVO 공식 SNS


박승수는 한양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 드래프트에 참가해 1라운드 5순위로 OK금융그룹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 31경기 출전해 94점을 올렸고 리시브 성공률 33%로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박승수는 31표 중 16표를 받아 15표를 획득한 양희준(KB손해보험)을 단 1표 차로 따돌리고 OK금융그룹 창단 후 첫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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