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쌍둥이 아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28)가 쌍둥이 출산 중 아들을 잃고 딸만 낳았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슬프다. 세상 모든 부모들이 느끼듯 이는 너무나 큰 고통이다. 딸 아이가 태어나준 것만이 희망과 행복을 갖고 이 순간을 견뎌낼 힘을 준다"는 글을 올려 로드리게스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쌍둥이 아들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났음을 알렸다.

   
▲ 지난해 10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린 호날두-로드리게스 커플.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0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역시 SNS를 통해 전한 바 있다.

슬픔 속에서도 호날두는 "전문적인 보살핌과 지원을 해준 의사, 간호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출산을 도와준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면서 "아들을 잃은 우리는 큰 슬픔에 빠졌으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생활 보호를 요청 드린다"며 세간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없기를 바랐다.

끝으로 호날두는 "우리 아들, 너는 우리의 천사야. 언제나 너를 사랑할 거다"라며 하늘로 떠난 아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호날두의 이 게시글에는 전세계 수많은 팬들이 댓글로 애도하며 호날두와 슬픔을 나눴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공식 SNS에 이 게시물을 공유하고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라며 "호날두와 가족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낸다"는 메시지로 위로를 전했다.

아직 공식적으로는 결혼하지 않은 호날두는 이번에 딸을 얻으면서 자녀 5명을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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