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탄소중립도 민주주의가 해결 열쇠"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62주년을 맞아 임기 중 마지막으로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의 참배에는 청와대 참모를 비롯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영식 4.19혁명공로자 부회장, 김용균 4월회 회장, 정용상 4월회 수석부회장, 김상돈 4월회 사무총장, 이창섭 국립4.19민주묘지소장이 참석했다.

이날 또 문 대통령은 SNS에 4.19혁명 62주년을 기리는 글을 올리고 "오늘 다시 숭고한 4.19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공자를 기린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22.4.19./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렸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는 우리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었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위해 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4.19./사진=청와대

이어 "정부는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4.19혁명 유공자를 추가로 포상했다. 이달 들어 유공자 두 분을 새로 4.19민주묘지에 안장했으며, 4.19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때 억압과 차별,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극복과 탄소중립 같은 국제적 과제 역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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