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협력’ 다음 정부서도 꽃 피우길…전국으로 확산 간절”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마침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어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우리정부 임기 안에 모두가 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어 무척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감염병 등급을 조정해 정상 의료체계로 돌아갈 수도 있게 됐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들과 방역진, 의료진의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면서 "정부는 K-방역 모범국가를 넘어 일상회복에서도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특별지자체로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의 공식 출범을 국민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늘의 결실을 맺기까지 관계부처와 3개 광역지자체의 노고가 많았다. 감사드리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19./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과제"라면서 "우리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고, 새롭게 추진한 균형발전 전략이 초광역협력"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초광역협력은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수도권처럼 경쟁력을 갖춘 광역 경제생활권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모두 상생하고자 하는 담대한 구상”이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초광역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을 신속하게 마련했고, ‘범정부 초광역지원협의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자체들도 스스로 초광역협력에 적극 나섰고, 특히 부울경이 가장 선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가 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부울경특별연합이 초광역협력의 선도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주길 바라며, 다음 정부에서 더욱 발전하며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면서 “초광역협력 모델이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등 전국으로 확산되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희망의 열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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