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축구대회)의 개최지가 일본으로 변경돼 7월에 열린다.

EAFF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2022 동아시안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 및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03년 시작된(여자부는 2005년부터) E-1 챔피언십은 2년마다 한 번씩 열려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돼 올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개최를 포기함에 따라 일본으로 대회 장소가 변경됐다.

   
▲ 사진=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홈페이지


E-1 챔피언십에는 남녀부 모두 한국, 일본, 중국이 참가하고 예선을 통해 한 팀을 추가해 4팀이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예선을 갖지 않고 FIFA 랭킹(3월 기준)이 가장 높은 팀에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북한이 해당되지만 대회 불참을 선언해 남자부는 홍콩, 여자부는 대만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5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국이며, 부산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도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이다. 여자부는 일본과 북한이 각각 3회씩 우승했다.

E-1 챔피언십은 국가대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들은 참가하기 힘들다. K리그 소속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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