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방문해 "경제 도약, 민간 주도하고 민간이 활력 찾아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제가 생각하는 정부 역할은 기업인들을 방해하는 걸림돌과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고 민간이 활력을 찾아야 한다"며 "대불산단이 산업구조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20일 오후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윤 당선인은 이날 대불산단과 관련해 "전남 서남권 경제를 책임지는 대표 산단"이라며 "세계적인 조선 경기 침체로 10여년 동안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앞으로 대불산단이 다시 과거의 조선 경기가 좋던 그런 시절로 다시 회복되고 새로운 산업 구조로 변신해 가는데 새 정부도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얼마 전 경제6단체장을 모시고 간담회를 가졌지만은 하나같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불산단도 산단의 구조 혁신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도 있어야 하지만 여기 또한 조선 부품을 공급하는 산단이기 때문에 결국은 부품을 공급 받는 그런 또 업체들이 더 자유와 혁신으로 성장을 해야 함께 커갈 수 있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불산단의 경우에는 과거 이명박 대통령도 규제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전봇대를 제거하고 지중화 사업을 했다"며 "전선 통신 선로 때문에 대형 선박 블록을 운송할 때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 부분도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