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일 속도전 강행…박홍근 원내대표 "법사위, 오늘 밤새서라도 심사"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오는 22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고 나섰다. 연일 속도전을 강행하는 모양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께 요청한다"며 "22일 본회의를 소집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홍근 원내대표는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오늘 밤새워서라도 심도 있게 심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루동안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안건조정위원회와 전체회의를 모두 열고 통과시킬 채비를 갖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갖고 박 원내대표의 국회 본회의 소집 요청에 대해 "(박병석) 의장님과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 또한 "(박병석 의장은) 국회 내 큰 어른으로서 조정을 잘해서 원만히 처리하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서로 충분히 논의할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4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오른쪽)가 서로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