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의 이적 후 최고 피칭을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토론토는 지구 선두로 나서며 잘 나가고 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보스턴과 이번 원정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한 토론토는 시즌 성적 8승 5패로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이상 7승 6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토론토 이적 후 첫승을 거둔 케빈 가우스먼.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이날 토론토 승리의 주역은 선발 등판해 역투한 가우스먼이었다. 가우스먼은 8이닝을 책임지며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제압하고 토론토 이적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달러에 장기계약을 하고 이적한 가우스먼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는 승리 없이 1패만 안고 있었다.

가우스먼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완봉승까지 바라봤지만 9회말 선두 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교체됐다. 3-0으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 등판한 조던 로마노가 2점이나 내줘 토론토는 진땀을 흘린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 타선에서는 맷 채프먼이 4타수 3안타 1타점, 라이멜 타피아가 5타수 2안타 1득점, 보 비셋이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한편, 토론토의 제3 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한 류현진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팔뚝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2~3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뒤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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