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권불십년'이라고 했다. 아무리 절대적인 권력도 10년은 못 간다는 말이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예외다. 10시즌 연속 왕좌에 올랐다.

뮌헨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주 그나브리가 선제골을 뽑고, 전반 34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도르트문트에 한 골을 내줬으나 리드를 지켜나가다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 사진=뮌헨 공식 SNS


이 경기 승리로 뮌헨은 승점 75점을 기록,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도르트문트(승점 63점)와 승점 12점 차로 남은 3경기에서 뮌헨이 다 지고 도르트문트가 전승을 해도 순위가 뒤집히지는 않는다.

이로써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켰다. 10회 연속 우승은 유럽 빅리그 최고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2011-2012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9연패를 달성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뮌헨의 터줏대감 토마스 뮐러는 2009-2010시즌 우승을 포함해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리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팀 동료 레반도프스키와 마누엘 노이어, 그리고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가 10회 우승해 뮐러의 뒤를 이었다.

   
▲ 사진=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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