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23)이 전반만 뛰고 교체된 가운데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묀헨 글라트바흐와 비겼다.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프라이부르크는 23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2(14승 10무 7패)로 5위를 유지했고,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 38(10승 8무 13패)로 11위에 자리했다. 

프라이부르크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으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4위 라이프치히(승점 54)와는 승점 2점 차다. 이날 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정우영은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들며 교체돼 물러났다.

프라이부르크가 일찍 실점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니콜라스 회플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라미 벤세바이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13분 브릴 엠블로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치자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정우영, 데미로비치를 빼고 노아 바이스하우프트와 루카스 횔러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4분 페널티킥을 얻어 빈센조 그리포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귄터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필리프 레인하르트가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으로 넘어가 프라이부르크의 역전승이 확정되는가 했으나 종료가 임박한 시각 묀헨글라트바흐가 라르스 슈틴들의 헤더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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