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순간, 그 다음은?

[미디어펜=이상일기자]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진 남자. 이른바 헤드헌터인 ‘로저(엑셀 헨니)’는 고가의 미술품을 챙긴 후, 다른 가짜 작품을 슬쩍 걸어놓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 '헤드헌터'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순간, 그 다음은? / 영화 <헤드헌터> 스틸컷

하지만 그는 어느날 자신의 아내를 통해 만난 ‘클라스(니콜라이 코스터-월도)’가 루벤스의 사라진 명화를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즉시 로저는 그림을 가로채 삶의 바꾸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을 엇나간다. 당초 계획대로 일이 풀리는 것은 고사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의 아내인 클라스마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둑질로 새로운 인생을 꿈꿨던 로저의 인생은 하루 아침에 곤두박질치고, 정체 모를 이들에게 쫓기는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

<헤드헌터>는 로저가 클라스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삶을 되찾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