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장 끝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고, 시즌 초반 5할대를 유지하던 타율은 0.314로 떨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4회말 2사 2루의 타점을 올릴 기회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7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팀은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보스턴이 10회초 바비 달벡의 1타점 3루타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 케빈 키어마이어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0회말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끝내 제 몫을 못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2사 후 상대 보크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고, 케빈 키어마이어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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