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권서연(21·15언더파)을 1타 차, 공동 3위 박결(26)과 장하나(30·이상 14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유해란은 지난해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우승 후 약 5개월 만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유해란은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정적인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유해란은 7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1번홀(파4) 버디 추가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권서연에 두 타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에 지장은 없었다.

권서연은 끝까지 유해란을 추격했으나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박결과 장하나는 이날 나란히 5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예원(18)이 이날 6타나 줄여 최예림(23)과 공동 5위(이상 1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1~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지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루키 전효민(23)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공동 14위(10언더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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