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동점 2루타를 날리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대타로 교체 출전 후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모처럼 좋은 활약을 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보스턴 선발 투수가 좌완 리치 힐이었기 때문에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받았다.

탬파베이가 0-2로 뒤지던 5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엮었다. 보스턴은 리치 힐을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로 교체했다. 그러자 탬파베이 벤치는 최지만을 대타로 내세웠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브레이저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두 명의 주자가 홈인해 2-2 동점이 됐고 최지만은 환호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동점타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마누엘 마고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1루수로 투입된 최지만은 7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서 깔끔한 중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낸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351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고 6회와 7회 1점씩 추가해 5-2로 보스턴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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