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안타를 치지 못했고, 실점으로 연결된 수비 실책까지 범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에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무안타로 0.200이었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1할대(0.182, 33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3회말과 5회말 두 차례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해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바뀐 투수 레예스 모론타의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 아웃돼 결국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방망이도 침묵했지만 수비 실책도 아쉬웠다. 1회초 수비 무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3루수 쪽 땅볼 때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던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토스를 포구하지 못하고 떨구는 실책을 범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첫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2루가 됐고, 다저스는 찬스를 이어가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경기는 다저스의 10-2 대승으로 끝났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이닝을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코디 밸린저가 4회초 솔로포와 5회초 스리런포를 연타석으로 쏘아올리며 4타점 활약으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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