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무역협회·중기중앙회·경총 등 합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포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특별사면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 사면 복권을 청원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최근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롯데지주 제공

이번 사면 청원은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는 점 △투명경영·윤리경영 풍토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기업가정신으로 무장, 국민의 신뢰·사랑을 받겠다는 의지 등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는 경제단체 추천 및 기업의 신청을 받았고, 이미 형기를 마쳤거나 대부분을 채워 가석방 상태인 기업인 및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인사들로 명단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특별사면복권 조치를 통해 우리 사회가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보다 높은 차원의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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