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IA와 키움의 현금 포함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KBO는 25일 "전날(24일) 신청한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과 KIA 타이거즈 김태진의 트레이드 건은, 세부 내용 검토 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승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트레이드 사실을 발표했다. KIA가 내야수 김태진(27)과 2023시즌 신인선수 지명권(2라운드), 현금 10억원을 키움에 주는 대신 키움 주전 포수 박동원(32)을 데려오는 트레이드였다.

   
▲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포수 박동원. /사진=키움 히어로즈


하지만 KBO는 양 구단의 트레이드 발표 후 현금이 포함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세부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어로즈 구단이 과거 구단 운영비 마련을 위해 선수를 현금 트레이드하는 사례가 여러번 있었던 점을 고려해 트레이드 승인에 신중을 기하기로 한 것. KBO는 검토를 거쳐 문제 없다고 보고 트레이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박동원과 김태진은 유니폼을 맞바꿔 입게 됐다. 키움은 추가로 현금 10억원과 내년 신인 한 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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