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승복·패배 후 선대위원장 합류 등 합의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그동안 공천 잡음을 빚어왔던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 기초단체장 경선이 백종헌 의원(금정구 당협위원장)의 중재로 파국을 면했다. 

김천일, 김재윤, 박성명, 최영남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이 같은 중재안을 받아들여 공정 경선을 비롯한 원팀 구성 협약식을 갖고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4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공정한 경선 및 결과 승복 ▲경선 패배 3인은 캠프 선대위원장 수락 ▲원팀 구성을 통한 선거 승리 ▲당내 분열 최소화 등이 담겼다. 

   
▲ 금정구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예비후보 4인이 지난 24일 공정 경선을 비롯한 원팀 구성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윤, 김천일, 박성명, 최영남 예비후보). /사진=백종헌 의원실


이들은 협약식에서 "공천 문제가 확대된다면 그동안 쌓아올린 국민의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면서 "이번 경선으로 반드시 금정구청장 선거에 승리해 부산과 금정구의 미래 발전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갈등 봉합으로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29~30일 이틀간 책임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의 여론조사를 거친 뒤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금정구에 출마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당협위원회가 김재윤 예비후보를 밀어준다며 경선을 보이콧하고,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등 내홍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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