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모델 발굴, 해외 판로 개척 등 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및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사용후 제품·부품을 원래 또는 그 이상의 성능으로 복원·생산 및 폐자원으로부터 유용자원을 추출하여 산업에 재공급하는 ‘순환경제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6일 2022년도 ‘순환경제 신사업 발굴 및 기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순환경제산업은 ‘원료-생산-사용-재자원화’ 등 제품 순환 전 과정에서 자원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산업으로,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해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지난해보다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재제조 분야에서 재자원화, 친환경설계, 제품서비스 등 순환경제 전분야, 국내 판로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까지도 지원키로 했으며,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 또는 그 컨소시엄으로 늘렸다.

구체적으로는 신기술 또는 서비스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거나 추진 중인 기업에 모델 개발과 실증화를 위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순환 원료나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기술개발, 품질·설비·공정개선, 시제품 제작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현지 시장조사, 해외 홍보 전시관 운영, 기업 홍보와 수출 마케팅을 위해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간 상생라운지’, ‘순환경제 산업대전’ 등의 행사와 연계해 순환경제 기업에 다양한 홍보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정책관은 “순환경제는 자원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신사업 모델이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서 접수는 5월 13일까지며 사업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