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고위험군에게는 위협적"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26일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해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책에 대해 "이는 절대 코로나19 종식을 뜻하지 않는다"며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수만 명씩 생겨나고 있고, 코로나19는 아직도 고위험군에게는 위협적인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 대한의사협회 로고./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의협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대책위는 "고령층 포함 코로나19 고위험군과 만날 때에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날 때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자 개인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스스로 집에서 격리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인근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사업장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에는 감염병 의심 증상에 따른 자발적 격리로 개인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의료계와 논의해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경구용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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