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1700만명 돌파…위중증 환자 613명
중증 병상 가동률 33.4%, 재택치료 46만1000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만361명 늘어 누적 1천700만98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셈이다.

   
▲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DB

유행 감소세에 따라 전날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됐고, 영화관·대형 마트 등 실내 다중 이용 시설에서의 취식도 허용됐다.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도 계속 줄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2명으로 직전일(110명)보다 2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100명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2일(96명) 이후 55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2325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3명으로 전날(668명)보다 55명 줄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33.4%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 치료자는 46만1401명으로, 전날보다 4만8천295명 줄었다. 재택 치료 관리 의료 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 관리군은 4만737명,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8만345명, 해외유입 16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3만9235명),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64.5%(누적 3307만60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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