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회의 땅 미국에서도 첫 여성대통령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점 처졌다.

   
▲ 기회의 땅 미국에서도 첫 여성대통령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점 처져/MBN방송 캡처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으로 선언했다.

이에 공화당은 공세를 민주당은 비호에 나서는 등 클린턴 전 장관이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대권 도전을 선언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선언을 하자마자 보도자료를 통해 "실패한 외교정책의 대표"라고 몰아붙이며 "오바마-클린턴의 외교정책이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었다"면서 "그녀가 지켜보는 사이에 러시아, 이란, ISIS 등이 부상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으로서 일을 아주 멋지게 해냈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그전까지 많이 위축됐던 동맹들과의 관계를 재건했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종전협상을 도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을 위한 초기 접촉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국외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의 응원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일간 빌트에 기고한 글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신뢰할 만한 유럽의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독일의 친구"라며 "남들이 갖추지 못한 정치 기술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교 문제의 전문가"라고 극찬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파나마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동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훌륭한 대통령(excellent president)이 될 것"이라며 힘을 보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