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호텔신라와 현대산업이 함께 서울 용산에 국내 최대 규모 면세점을 짓기로 했단 소식에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산업도 11.3% 급등한 6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HDC 50%)과 호텔신라(신라면세점 50%)가 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최대 면세점(약 4000평, 4개층 사용)을 만들겠다고 깜짝 발표했다”며 “연간 매출액이 5000억~1조원(영업이익률 1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신의 한 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