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UHD 핵심 영상 기술인 HDR을 적용한 SUHD TV를 ‘NAB쇼’에서 공개한다.

   
▲ 미국에서 열린 삼성 TV 행사에 참여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삼성 SUHD TV 제품들을 체험하는 모습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기자재 박람회 NAB쇼(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전미 방송사 연합)에서 2015년 신제품 SUHD TV의 HDR 기술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NAB쇼는 방송 통신 콘텐츠 관련 신기술, 방송 장비 소개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미국 최대의 방송 통신 미디어 전문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북미 300여개 지역 방송사 연합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SinClair)을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인 테크니컬러(Technicolor), 영화 장비 제조 전문 기업인 아리(ARRI) 등과 협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SUHD TV를 활용해 HDR 등 차세대 UHD 화질 및 방송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 SUHD TV는 차세대 UHD 영상 기술의 핵심인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High Dynamic Range)을 적용, 밝은 부분은 더 밝기를 높이고 명암비도 향상시켜 실제 현실에서 보는 것처럼 표현되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TV에서 다양한 밝기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웠지만 삼성의 독자적인 패널 기술로 SUHD TV에서 구현해 냈다.

   
▲ 삼성전자가 차세대 UHD 핵심 영상 기술인 HDR 적용한 SUHD TV를 'NAB쇼'에서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테크니컬러는 영화 등 콘텐츠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다. 최근 HDR 기술에 주력하고 있으며 삼성 SUHD TV를 사용해 자체 콘텐츠 마스터링 솔루션으로 제작된 HDR 콘텐츠의 프리미엄 화질 경험을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아리와 기술 협력을 진행해 알렉사(ALEXA) 카메라에서 촬영된 고화질 HDR 콘텐츠를 SUHD TV를 통해 화질 전시를 할 예정이다. 아템(ATEME)의 부스에서는 고품질로 인코딩된 콘텐츠를 SUHD TV에 전시해 HDR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싱클레어 그룹에서는 SUHD TV를 통해 차세대 방송기술인 ATSC 3.0을 적용한 지상파 UHD 방송 송수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SUHD TV에 적용된 HDR은 차세대 프리미엄 UHD 시청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UHD 시청 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