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2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동점 홈런과 함께 밀어내기 볼넷 타점도 올려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첫 타석에서 터뜨린 동점 솔로포였고, 1볼넷은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94로 조금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9-6으로 신시내티를 꺾고 시즌 성적 11승 7패를 기록했다.

   
▲ 김하성이 3회초 동점 솔로포를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내티 좌완 선발 레이베르 산마르틴이 던진 초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1일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던 김하성은 엿새, 3경기 출전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8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날 홈런포로 빅리그 10개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의 활약은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무려 8점이나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릭 호스머의 스리런포 등으로 4점을 내고도 또 무사 만루 찬스를 엮었다. 

여기서 두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이번에는 산마르틴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산마르틴은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강판됐다.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싹쓸이 3루타가 더해지며 9-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득점도 추가했다.

이후 김하성은 6회초 삼진, 8회초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의 중반 이후 추격에 시달리긴 했지만 결국 9-6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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