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대사 활동…양국 관계 발전 기여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과 스웨덴의 가교 역할을 해온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전 주한 스웨덴대사가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 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광화장을 받았다. 

주스웨덴 한국대사관(대사 하태역)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오후 야콥 할그렌 전 대사를 대사관으로 초청해 광화장을 수여했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서훈자인 야콥 할그렌 전 대사와 가족, 지인 등 20여명이 초청됐다.

야콥 할그렌 전 대사는 스웨덴 외교부의 고위 공무원으로서 안보 및 인도 지원 및 분쟁 이슈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부소장을 거쳐 주한스웨덴 대사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스웨덴 외교정책연구소(Utrikespolitiska Institutet) 소장을 맡고 있다.
 
   
▲ 28일 야콥 할그렌 전 주한 스웨덴 대사(사진 오른쪽)가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수교 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한 하태역 주스웨덴 한국 대사와 함께 훈장증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주스웨덴 한국대사관 제공

주 스웨덴 대사관은 야콥 할그렌 전 대사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3년 간 주한스웨덴대사로 활동하며 한국과 스웨덴 간 우호 증진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광화장은 국권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수교 훈장 5등급 가운데 최고 등급의 수교 훈장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한 하태역 대사는 “야콥 할그렌 전 대사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만에 한국과 스웨덴 양국 정상의 상호 국가 방문을 성사시키는 등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관계가 지속 심화·발전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야콥 할그렌 전 대사는 “한국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 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스웨덴의 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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