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가 20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를 개선한 사실,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는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개선계획을 공시하고, 올해 말까지 분기별 주요 이행상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는 오는 28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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