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 한달을 맞아 앞으로 금융개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장점검반이나 각 실국의 현장점검시 건의된 사항에 대해 '..성(신속·적극·성의)'3대 원칙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3일 진행된 간부회의를 통해 금융개혁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금융위원회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지난 한달동안 금융개혁 추진을 위해 금융개혁회의, 금융개혁추진단, 금융개혁자문단, 현장전검반 등 3플러스 1추진 체계 시스템 만드는데 주력했다""이제부터는 금융개혁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 신뢰회복하고 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회사의 건의사항에 대한 답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장점검반이나 각 실국의 현장점검시 건의된 사항은 신속, 적극, 성의있는 태도로 검토하고 회신을 해달라"며 이른바 '..' 3대원칙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우선 신속한 회신을 요구했다. 업무상 부담이 많더라도 금융회사에 약속한만큼 원칙적으로 2주이내 회신을 하고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사유, 시한 등을 명확히 해달라는 것이다.  이어 적극적인 검토와 성의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향후 발표될 금융개혁과제의 내용을 염두해두고 검토하되 수용시 정책발표 시기 등을 명기하는 등 기존에 규제완화 검토와는 다른 금융개혁차원의 전향적인 시각에서 검토해 달라""소비자보호나 시장규제 등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막연하게 얘기하지 말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건의를 못 들어주는 명확한 이유를 찾아서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세월호 참사 1주년 기념 관련해서도 각 실국에서 소관 금융기관시설, 금융인프라 등 운영사항과 안전관리사항을 재점검할 것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