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결장했다. 2경기 연속 2안타를 때리고 출루율 1위(비공식)지만 플래툰을 벗어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 전날 패배(4-8)를 설욕했다. 탬파베이의 시즌 성적은 10승8패가 됐다.

   
▲ 탬파베이 키어마이어가 투런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앞선 2경기에서 2안타씩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이날 시애틀 선발로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가 등판해 선발 제외됐다. 최지만은 타율이 0.357이나 될 뿐만 아니라 출루율은 0.491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플래툰 적용을 받아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규정타석 미달로 공식 랭킹에서는 이름이 빠졌다.

탬파베이는 1회말 1사 3루에서 해롤드 라미레즈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 때 라미레즈의 타구에 왼손목을 맞은 곤잘레스는 강판됐다. 투수가 우완 요한 라미레즈로 교체되는 등 상대 마운드에 변화가 생겼으나 최지만은 끝내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4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7회초 J.P. 크로포드, 9회초 에이브라함 토로에게 솔로홈런 두 방을 맞고 추격 당하기는 했지만 한 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탬파베이의 불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롯데 출신 브룩스 레일리는 8회초 등판해 2연속 삼진을 잡은 후 톰 머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앤드류 키트리지로 교체돼 물러났다.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호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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