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2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7회에서는 '상위동 불륜녀'로 소문난 이은표(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진 한편, 김규리가 투신한 날 밤의 진실들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루아침에 불륜녀로 낙인찍힌 이은표는 어렵게 쌓아 올린 상위동 맘 커뮤니티 속 엄마들과의 관계마저 무너졌고, 이에 소문의 근원지인 변춘희(추자현 분)와 대화를 하기 위해 배식 도우미를 자처했으나 의도치 않게 변춘희가 다치게 되자 다시금 마음이 약해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학부모 집단 상담에서 서진하(김규리 분)의 환영을 보고 과호흡이 올 정도로 괴로워한 이은표는 엄마들 앞에서 서진하와의 관계를 솔직히 털어놓고 변춘희에 대한 의뭉스러움도 표출했다. 특히 서진하가 투신하던 날 변춘희와의 싸움이 있었다는 김영미(장혜진 분)의 폭로에 힘입어 의문의 편지를 언급, 각성이라도 한 듯 변춘희를 강하게 옥죄었다.


   
▲ 사진=JTBC '그린마더스클럽' 방송 캡처


한편 고민 끝에 서진하의 장례식을 간 이은표는 잇단 오해의 시선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다가 루이와의 관계를 의심한 서진하의 새엄마에게 뺨을 맞기도. 남편 정재웅(최재림 분)은 그런 이은표를 데리고 나와 위로를 건네며 부부 관계 회복의 물꼬를 틔웠으나 방송 말미 아들 동석에 관한 소문이 돌기 시작, 이은표에게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옴을 암시해 충격을 안겼다.

이요원은 상위동 '외딴섬'이 되어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이은표의 모습부터 이내 마음을 다잡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진하는 모습, 그럼에도 외로움과 억울함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절절한 감정까지 생생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반환점을 향해가는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