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가격 인상도 실적증가 요인
우크라 사태, 중국 봉쇄 등 변수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세아베스틸지주는 1분기 매출액 1조745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량 회복과 가격 인상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조745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3%, 5.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26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건설, 조선 등 수요산업의 판매량 회복과 원부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4326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각각 34.8%, 25.8% 늘었다. 주요 제품인 스테인리스(STS)강 판매 증가 및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세일즈 믹스(Sales Mix) 개선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의 긴축 우려 및 중국의 봉쇄 조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라 경기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의 공급체인 불안에 따른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 상승이 원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수요 대비 글로벌 철강공급 하락에 따른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상승한 원부재료 가격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시키는 등의 수익성 확보 영업 및 저가 대체제 전환 확대를 통해 원가절감의 극대화를 추진하겠다”며 “세아베스틸지주 및 세아베스틸 출범, 자회사 간 사업 시너지 확대,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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