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결장했다. 이번에는 플래툰 적용을 받은 것이 아니라 가벼운 부상 때문이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시애틀 선발투수가 두산 베어스 출신 '우완' 크리스 플렉센이었음에도 최지만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최지만의 결장 이유는 왼쪽 팔꿈치 통증 때문. 최지만은 팔꿈치가 약간 부은 상태로 경미한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고 상태가 호전되면 곧 복귀할 전망이다.

최지만은 앞선 두 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치는 등 0.357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28일 시애틀전(상대 선발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에도 결장했다. 

   
▲ 동점타와 역전타를 쳐 탬파베이의 역전승을 이끈 브렛 필립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2-1로 승리, 이번 시애틀과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가 2⅔이닝 1실점하고 일찍 물러났지만 불펜진의 무실점 릴레이 호투와 브렛 필립스의 2타점 활약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필립스는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적시타를 때리고 7회말에는 역전 결승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시애틀 선발 플렉센은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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