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과 경제발전, 기업경영 활성화 위해 간청”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인 협성회 회원사 207곳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 복권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29일 제출했다.

협성회는 청원서에서 “법무부의 보호관찰과 취업제한으로 인한 리더십 부재로 삼성의 사업계획 수립과 투자 판단 등에 큰 혼란이 야기돼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공백으로 수많은 1차, 2차, 3차 협력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3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국민통합과 경제발전, 기업경영 활성화라는 대의를 위해 간청한다”며 “이 부회장이 사면복권을 통해 경영 일선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재계도 이 부회장의 사면복권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청와대와 법무부에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청원했다.

한편, 협성회는 지난 1981년 삼성전자와 1차 협력회사 39개사가 상호 발전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 현재 대덕전자, 원익IPS 등 207개 협력회사가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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