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승점 1점 차 1-2위를 유지해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맨시티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에게 하위권 팀 리즈는 위협적인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스털링, 포든, 제주스, 그릴리쉬, 로드리, 귄도안 등을 내세운 맨시티가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포든의 크로스를 로드리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8분 아케의 골을 시작으로 34분 제주스의 추가골, 추가시간 페르난지뉴의 쐐기골이 줄줄이 터져 4골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보다 앞서 4월 30일 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리그 득점 선두 살라를 벤치에 앉혀두고 디아스, 조타, 마네, 헨더슨, 케이타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리버풀이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케이타가 조타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해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넣었다.

   
▲ 사진=리버풀 SNS


이후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끌고갔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살라, 파비뉴 등을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뉴캐슬의 반격도 위력이 없어 리버풀의 한 골 차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나란히 3연승을 달린 가운데 박빙의 우승 경쟁을 계속했다. 맨시티가 승점 83(26승5무3패)으로 1위, 리버풀이 승점 82(25승7무2패)로 2위를 지켰다.

두 팀은 각각 4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양 팀간 맞대결은 없다. 어느 한 팀이라도 패하거나 비기면 우승으로 향하는 길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두 팀은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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