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조기 확정, 통산 35번째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월 30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1점(25승6무3패)을 기록,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세비야가 이날 카디스와 1-1로 비겨 승점 64에 머물렀고, 5경기를 남겨둔 3위 바르셀로나의 승점도 63점밖에 안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두 팀이 전승을 거둬도 순위 역전은 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20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통산 3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사상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팀 사령탑이 되는 위업을 이뤘다.

그동안 안첼로티 감독은 2003-2004시즌 AC밀란을 지휘해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았고, 2009-2010시즌에는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2012-2013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 감독으로 프랑스 리그1(리그앙) 우승을 맛봤고. 2016-2017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도 올랐다.

지난해 여름 지네딘 지단 감독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맡은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에는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도 우승 감독 경력을 보태는 금자탑을 쌓았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