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서울지역 주택매매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가 유일하게 하향세를 나타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서울 25개구 중 용산구를 제외한 주택매매 가격이 평균 3.5% 상승세를 보였다. 용산구는 -1.3%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부동산114

올해 4월 용산구의 3.3 ㎡당 매매가격은 2229만 원으로 2006년(2278만 원) 이전의 매매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이는 용산 역세권개발 무산과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 등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기대감에 급등한 가격수준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지금이 구입할 최적의 시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중심부라는 용산구의 입지적인 장점과 상대적으로 가격회복이 더디다는 매력요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