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남방큰돌고래 생태지킴이' 10명을 선정했다.

2일 해수부는 제주도에서 선박을 이용,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는 '돌고래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돌고래에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 안전과 서식지 보호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것.

   
▲ 제주 야생 '남방큰돌고래'/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는 지난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 '남방큰돌고래 관찰 가이드'를 개정했고, 선박관광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했다.

또 생태·관광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생태지킴이를 시범 운영, 업체들의 관찰 가이드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했는데, 이번에 점검인력을 5명에서 10명으로 늘렸고, 활동기간도 연중 상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점검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즉시 시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남방큰돌고래는 개체수가 적고, 제주바다를 지켜온 소중한 해양생물"이라면서 "관광업계와 상생요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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