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13일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한·중·일 수자원 장관회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각 국에서 추진 중인 수자원 분야 정책에 대한 상호공유를 통해 3국의 물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개발 도상국가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게도 3국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전파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13일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유일호 국토부장관(가운데)과 아카히로 오타 일본 국토교통성 장관(왼쪽) 자오 용 중국 수리부 차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3국이 협력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방향이 제시되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되길 바란다"며 "국제무대에서 3국의 공동 대응을 통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일 수자원 장관회의 공동선언문은 지난 2012년 프랑스에서 체결된 3국 수자원 협력각서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자 '물 문제 대응을 위한 수자원 정책 혁신'을 주제로 논의하고 3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