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로, 농생명 용지에 100헥타르 규모로 조성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만금 농생명 용지 일원에 조성될 ‘지능형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심의‧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

   
▲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 조감도./사진=한양 제공


지능형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고성능·고품질 지능형농기계를 개발해 농기계 산업을 세계적 농기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다. 

지능형농기계는 일반농기계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IT) 기술을 융·복합한 자동화·무인화·자율화 기술이 탑재된 첨단농기계로 전기, 수소 등 대체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포함한 친환경농기계까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지능형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이 자율주행‧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농기계 실증단지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 5공구인 첨단농업시험단지에 100ha(헥타르) 규모로 조성되며, 지능형 농기계를 상용화하기 전 일정기간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실증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필드 테스트 시험·평가 공간이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농기계를 필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실증부지(95ha)와 종합 운영‧관리를 위한 실증지원센터(5ha)로 구성되는데, 실증부지는 농기계의 활용도에 따라 논농업용 농기계 실증부지와 밭농업용 농기계 실증부지로 구분했다. 

또한 정부의 밭농업 기계화 촉진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밭농업용 농기계 실증부지는 전체 실증부지 중 55%(55ha)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종태 농기자재정책팀장은 “이번 지능형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으로 농기계산업이 고품질‧고성능 지능형 농기계 개발과 수출경쟁력을 갖추는 등 한층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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