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수도권 외곽순환도로가 분양시장의 새로운 핵심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6월) 외관순환도로 주변 지역에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물량은 총 3만8315가구다.

   
▲ 외곽순환도로 인근 분양 단지

주변 단지들은 외곽순환도로를 끼고 있어 출퇴근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외곽순환도로 주변에는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쪽인 의정부IC 주변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말 민락2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의정부 최초로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며 규모는 10개 동에 총 939가구다. BRT(간선급행버스 체계) 정류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여 의정부는 물론 서울까지 15분대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북쪽을 거쳐 서쪽으로 내려오면 고양IC 인근에는 고양 원흥지구에서 호반건설이 967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김포IC 주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과 모아주택산업이 각각 461가구와 493가구를 같은달 분양한다. 걸어서 김포 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이마트(김포한강점)를 이용 가능하다.

중동IC 부근에서는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부천 옥길지구에 제이드카운티를 이달중 분양에 나선다. 부천 옥길지구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로 총 11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남양주IC 인근 다산진건지구에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이 열린다. 이달 경기도시공사가 롯데건설 및 대림산업과 함께 B2블록(1186세대)과 B4블록(1615세대)에서 공급에 나선다.

한신공영은 지난 10일 시흥 배곧신도시 B10블록에 '시흥 배곧 한신휴플러스'의 분양에 들어갔다. 총 1358가구 규모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에 마지막 신규 아파트 물량이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이 시흥 목감지구에서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흥목감지구 A-7블록에 전용 59㎡, 총 629가구로 조성 될 예정이다.

석수IC가 자리잡은 남쪽 안양에서는 다음달 한양이 박달동에 34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동쪽으로 올라오면 하남 IC 주변 하남 현안 2지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같은달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단지로, 총 75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송추 IC와 양주영업소 주변 양주 옥정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오는 6월 분양에 나선다. 양주 옥정지구 A11블록에 조성될 예정으로 총 761세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