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한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과정의 마지막 단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8일 팀 산하 트리플A팀 버팔로 바이슨스의 경기에 등판해 피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8일 버팔로 바이슨스는 홈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 더램 불스와 맞붙는다. 세일런 필드는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 첫 해였던 2020시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캐나다가 국경 봉쇄령을 내려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을 때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류현진에게도 익숙한 구장이다.

류현진은 이번 트리플A 경기 등판에서 부상 재발 우려 없이 구위가 회복된 것을 확인하면 곧바로 빅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연속 부진(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3⅓이닝 5피안타 6실점,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4이닝 6피안타 5실점)해 평균자책점이 13.50이나 된다. 오클랜드전 등판 후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캐치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마쳤고 트리플A 경기를 통한 실전 피칭 점검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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