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에 또 '음주' 관련 사건이 벌어졌다. 코치끼리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끝에 폭행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사 40분께 대구 수성구 한 주점에서 NC 코치 A씨가 동료 코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대구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폭행 당한 B코치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경찰은 두 코치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NC는 이날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사건으로 NC는 다시 '음주 파문'에 휩쓸리게 됐다. 지난해 시즌 도중 NC 주전 선수 4명(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술판을 벌였다가 출전정지 징계를 당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박석민을 제외한 3명이 징계가 끝나 4일부터 1군 복귀할 예정인데, 이번에는 코치의 음주 폭행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2020시즌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NC는 지난해 음주 파문 여파로 7위로 떨어졌고, 이번 시즌에는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