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80억원 유증, 이사회 결의 완료
나머지 290억원 2차 유증, 6월 중순 진행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프레미아가 첫 유상증자를 마쳐 재무 부담을 덜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9일 1차 유상증자에서 100% 청약에 성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58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1·2차에 걸쳐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진행된 1차분 290억원은 △JC파트너스-박봉철 코차이나 회장 컨소시엄 △기존 기관 투자자 △LA 교민회 △에어프레미아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며 100% 청약에 성공하였다. 남은 29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는 6월 중순 경 진행될 예정이다.

   
▲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사진=에어프레미아 유튜브 채널 캡처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항공기 추가 도입이나 부품 확보 등 운항 안전에 대한 투자와 장거리 노선 지점 개설 등 사업 확장 목적으로 활용된다.

최근 코로나 엔데믹 기조로 항공 시장이 또 다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높아졌고, 에어프레미아는 B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와는 달리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여객 노선 취항과 관련, 오는 6~7월경 싱가포르·LA 취항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후 베트남·방콕·캐나다·하와이·뉴욕·스페인 등 장거리 노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로부터 독일행 운수권도 획득해 운항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부터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호치민·방콕·키르기스스탄 등에 여객기 하부 공칸을 활용한 화물 노선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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